[ABN 뉴스] 미술관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기자 멘트]

미술관이 평소보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아름다운 미술 작품들 속에 작은 무대가 마련됐습니다.
희망대초등학교 오케스트라가 두 번째 정기연주회를 했습니다.

지휘자 선생님의 손끝에 따라 서로 호흡을 맞춰 만들어내는 선율.
합주가 끝나고 트럼펫 연주와 피아노 독주도 이어졌습니다.

쏟아지는 박수갈채에 힘입어 오케스트라 지도 선생님들의 멋진 무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 / 지휘자
"1회 때는 저희가 창단연주로 성남시 수정구 수련관에서 연주를 했고요. 그때 저희가 또 재능기부를 받았던 선생님들의 연주와 함께 더불어서 좋은 공연을 마쳤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저희 동네에 미술관이 생겨서 음악과 미술이 하나가 되는 콜라보레이션을 만들면 좋겠다는 기획의도로…"

IT와 미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넘실거리는 미술작품이 연주회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인터뷰> 김수경 / 학부모
"아이가 너무 연습을 잘했고, 선생님도 애쓰셨고 아이들의 큰 성과가 있어서 만족스럽고 뿌듯합니다. 이런 자리가 종종 더 있었으면 좋겠고 가을을 맞아 좋은 공연이었던 것 같아요."

연습한 기량을 충분히 뽐낸 학생들은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학교를 오가는 길목에 있는 미술관에서 친구와 가족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ABN뉴스 마채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