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형 신개념 미술관, 미누현대미술관 탐방기
내 주변에서 가볼만한 체험형 미술관
최근 세계적인 박물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바티칸시국의 바티칸 박물관을 다녀왔는데요.
책에서 보아오던 석고상과 명화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참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도 멀지 않은 가까운 곳에 또 다른 관점에서 감동을 주는 미술관이 생겼는데요. 바로 미누현대미술관이랍니다.
이 박물관이 다른 점은 바로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이라는 점입니다.
미디어 아트라는 생소한 단어가 무엇일까요?
미디어 아트란 명화를 고해상도의 Display에 넣어서,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하여 그림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예술과 미디어디바이스가 결합된 형태의 작품이랍니다.
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아~ 하고 알게 되었답니다.
아래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작가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인데요.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서 한번쯤은 보셨을 작품입니다.
비너스가 탄생하는 순간을 신비하게 표현하는 작품인데요.
이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한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너스가 바다의 거품에서 탄생하는 순간 비너스의 몸매에 반한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비너스에게 달려들고 있는데,
입에서 바람을 뿜어 장미 꽃을 보내고 있지요.
이 때 서풍의 신의 허리를 꼭 잡고 있는 여인은 꽃과 풍요를 상징하는 님프 플로리스랍니다.
비너스가 조개 껍질을 타고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서는 순간
이제 막 탄생하였기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약간은 수줍은 듯한 표정으로 서 있으니,
계절의 여신이 화려한 꽃 무늬 옷을 들고 비너스의 탄생에 종지부를 찍을 준비를 하고 있지요.
예술 작품의 이해를 돕는 미디어 아트
미디어 아트는 우리나라의 고화를 해외에 전시할 때도 사용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글과 그림을 외국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겠죠
즉 왼쪽의 수묵화를 오른쪽의 디지털아트로 설명과 함께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줍니다.
이 작품은 매화병제도라는 작품으로
정약용이 강진으로 유배가 있을 때 그의 부인 홍씨가 보내준 낡은 치마폭에 적어준 그려준 작품이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시로 읊은 것이랍니다.
구매 의욕까지 생기는 작품
이런 작품들은 판매도 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구매를 생각할 정도로 눈여겨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바로 이 작품인데요.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실제로 구매까지 생각해 봄 직 합니다. ㅎㅎ
이 작품에는 유명작가의 정물화 5점이 들어가 있는데요.
정물화를 그대로 살리면서 꽃의 미세한 흔들림과 물방울의 떨어짐 등이 표현되어 있어
집에 걸어두고 있으면 정물화이지만 살아있는 꽃의 느낌을 주는 멋진 작품일 것 같습니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체험형 미술관!!
미누현대미술관이 아이들 체험학습의 장으로도 좋을 듯 한데요.
예를 들어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오른 쪽 그림(고래상어)는 제가 직접 색칠한 것입니다.
이렇게 제가 그린 상어가 대형 수족관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찾으셨나요?
바로 이렇게 스마트폰 어플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대형수족관으로 들어가서 활동합니다.
제가 그린 상어와 다른 분이 그린 복어가 섞여 있어서 약간 찾기가 어렵나요? ㅋㅋ
이 밖에도 다양한 체험형 전시물과 작품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닥에 전시된 수족관 작품은 발로 밟으면,
수족관에서 놀고 있던 거북이, 물고기 등이 반응을 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엄청 자극하겠네요. ^^
미술작가가 직접 제작하고 운영하는 미술관
아래는 이 미술관의 관장님이자 허수아비 작가로 유명한 남궁원 선생님의 작품들이랍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명화들을 기반으로
원작의 느낌과 화법을 그대로 살리고 살아있는 그림으로 표현한 디지털 아트!
새로운 미술 장르로서 대중의 호응을 받으며 더욱 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공사중인 곳도 있었는데요.
일명 거울의 방이라는 곳인데, 그 곳에 서면 마치 우주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할 예정이랍니다.
기대할만할 것 같구요. 아이들 데리고 조만간에 한번 더 가보려구요. ^^
* 위치: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2024번지
주소를 네비게이션으로 찍고 도착해 보니,
두산 위브 아파트 입구의 상가에 있어서 미술관 같지 않은 느낌이 들었지만 의외로 멋진 미술관이었답니다. ^^




